2021년 8월 19일은밀라비가 처음으로 첼리스트 이정현님을 만난 날입니다.오랜 시간 힘들게 준비하여 런칭했던 밀라비가 왠지 대표인 제 능력의 부족으로 제대로 날지 못하는게 아닐까...마음이 무겁고 왠지 모르게 우울했던 날이었어요.그날 정말 우연히 들렀던 예술의 전당에서 정현님의 첼로 연주회가 있다는 걸 알게 되고 음악이나 들을까싶어서 가게 됩니다.그리고... 살면서 처음 경험하는 엄청난 감동과 위로를 받게 됩니다... ㅠㅠ집에 돌아와 여기에 그 감동적인 시간들을 잊지 않기 위해 글을 남겼고, 정현님께 편지를 쓰게 되지요......제가 정현님의 목소리와도 같은 첼로 선율에 너무나 큰 감동을 받고 나니, 마치 오랫동안 변치않고 빛나는 위대한 클래식처럼...저의 밀라비도 누군가에게 오래오래 감동을 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, 더 힘을 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어요.음악의 힘은 정말 위대합니다.....! 그날 제가 남겼던 후기와 사진을 다시 여기에 다시 올려봅니다.다시 떠올려봐도 정말 마법처럼, 눈물이 나는 감동의 시간이었습니다..... 감사해요~💗 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🎼 오늘 하루, 당신을 감동시킨 순간들은 무엇이었나요?멀리서 들려오는 뱃고동 소리 같았다가깊이를 가늠할 수 없을 만큼 묵직하게 가라앉은 심연의 울림이 되었다가심장을 빠르게 뛰게 하는 북소리였다가잔잔한 수면위로 방울 방울 잘게 부서지는 빛나는 햇살 같았던...첼리스트 이정현님 @cello_lita 💜코로나확산으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연주회를 찾아온 청중의 뜨거운 환호에 감동받은 이정현 첼리스트의 떨리는 인사말에 오히려 제가 더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~마치 저 한사람만을 위해서 혼신의 힘을 다해 첼로를 연주해주시는 듯한 느낌을 받아서'이 아름다운 음악이 흐르는 지금 이 순간이 그대로 멈췄으면 좋겠다...!!' 고 생각할 정도로.아마도 누군가의 '마음'을 움직이는 예술가는 자신이 주었던 감동의 크기 그 몇배 이상으로 다시 되돌려 받기에...스스로 감동의 눈물을 참는 것도 쉽지 않을 것 같아요~밀라비도 언젠가는, 누군가에게는, 힐링과 쉼, 마음을 움직이는 감동의 순간을 선물해드리고 싶어요~ 2021년 8월 19일 / 이정현 첼리스트 리사이틀 / 예술의 전당